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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급등세 수도권으로…"판교도 기대감 확산"
 
집주인, 시세 상승 기대감 "2개월 후 나타날 것"
최대 이슈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호불호 갈려

"서울 집값 너무 올랐잖아요. 이제는 판교나 분당으로 분위기가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판교도 2개월 정도 지나면 움직임이 나타날 겁니다." (백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

13일 오전, 신분당선 판교역을 나오자 대규모 상업시설 알파돔시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이곳은 대규모 오피스로 이뤄져 앞으로 판교신도시 추가적인 직장인 유입이 예상됐다. 현지 공인중개소에서도 알파돔시티뿐 아니라 제2테크노벨리 등으로 판교신도시 배후수요 증가 요소는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판교역 인근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판교신도시는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도 개발호재가 여전하다"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유지되면서 매매가격은 물론 전셋값이 튼튼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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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급등 여파 판교신도시로?

판교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백현동·삼평동·운중동·하산운동에 조성된 2기 신도시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기반시설·녹지·교통망까지 갖춰 강남을 대체하고 있는 주거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5년간 집값도 꾸준하게 상승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연도별 3.3㎡당 시세는 △2012년 2083만원 △2013년 2131만원 △2014년 2210만원 △2015년 2345만원 △2016년 2451만원으로 나타났다.

판교신도시에선 올해 들어 나타난 서울 집값 급등 여파가 수도권 전반으로 퍼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집주인들도 집값 상승을 예상하며 눈치보기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백현마을1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판교는 강남처럼 집값이 급등하기보다는 꾸준하게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강남 집값 폭등이 나타나자 매물이 들어갔다가 호가가 높아져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판교신도시 급작스러운 집값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과거 사례에서 비춰보듯 2∼3개월 이후 서울 수요가 판교신도시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서울 집값이 급등했다고 판교에 즉각 영향이 나타나지는 않는다"며 "집주인들도 시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조금은 기다려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변수는 있다.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조치 등 부동산 규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현장에서도 정부가 어떠한 규제를 내놓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매수 대기자가 2∼3명 줄어들어도 당연히 집값 상승에도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판교신도시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집값 상승폭이 줄어들 수는 있어도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유입 계속 "배후수요 튼튼"

현지에선 판교신도시 집값 버팀목으로 꾸준한 인구유입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판교테크노밸리에는 대기업과 함께 IT 관련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가 43만3000㎡ 규모로 조성돼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것도 호재다.

특히 직장인 유입이 계속되면서 전셋값을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다. 전세는 공급이 부족해 거래속도는 빠르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소 설명이다. 전세수요가 넘쳐나면서 집주인들은 월세·반전세를 통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활용하려는 모습도 증가하고 있다.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기업 법인 명의로 월세 계약이 자주 진행되고 있다"며 "판교신도시 집값이 너무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개발호재로 판교신도시 집값 상승은 전체로 확대됐다. 판교신도시 내에서 최선호 단지는 '백현마을1단지 판교푸르지오그랑블'로 이달 3.3㎡당 시세는 3194만원. 이는 1년 전(2924만원)과 비교해 약 9.2% 오른 수준이다.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인근 '금호어울림' 등도 덩달아 집값이 상승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와 역세권 입지인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을 찾는 문의가 가장 많은 게 사실"이라면서 "높은 집값 부담으로 인근 단지로 눈을 돌리는 손님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판교신도시 최대 이슈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최근 판교신도시 최대 이슈는 이달 분양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꼽힌다. 이 단지는 개발이 마무리된 판교신도시내 새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특징이다. 여기에 판교신도시내 브랜드 단지라는 점도 인기 요소다.

실제로 공인중개사들도 분양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분양가·입지 등과 관련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공인중개소들은 3.3㎡당 2400만∼2500만원대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서판교 입지로 호불호는 갈리고 있다. 현재도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판교 시세가 서판교보다 약 1억원 높게 거래되고 있다. 동판교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있는 데다가 신분당선이 있어 선호도가 높다.

반면 서판교도 2019년 착공예정인 월판선 서판교역이 개통하면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현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 서판교와 동판교 집값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

운중동 소재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수요자들은 동판교의 높은 집값에 부담을 느끼고 서판교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서판교에는 가시화된 개발호재가 아직은 없어 당장 새 아파트 등장에 따른 시세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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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등록일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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