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3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5.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5.6%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0.1%포인트씩 세 차례 하락해 최근 4개월 연속 5.3%를 기록했던 서울 전월세 전환율이 5개월만에 다시 5.4%로 올라선 것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임대인은 요구수익률, 임차인은 전월세 선택 및 월세계약시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서울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역(5.7%)이 0.1%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권역(5.1%)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서울 내에서는 도심권(5.9%)의 월세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은 4.5%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4%대 전월세 전환율을 이어갔다.
한편 5대 광역시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 2월 7.1%에서 3월 7.2%로 상승했다. 8개도 역시 같은 기간 7.9%에서 8.0%로 올랐다. 다만 전국을 기준으로는 6개월째 6.3% 수준이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