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신한은행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연내 착공이 예정되면서 GTX B·C 노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 의정부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연결하는 GTX C 노선(사진)은 2024년 건설 예정인데, 완공되면 그동안 철도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의정부를 포함한 경기 북부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 C 노선은 의정부~금정 구간(45.8km)에 오는 2024년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위로는 경기도 양주 덕정역까지, 아래로는 수원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총 길이가 74.2 km로 연장된다. GTX C 노선은 2016년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GTX C 노선이 개통되면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곳 중 하나는 의정부다. 의정부에서 삼성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73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셈이다. 의정부역 주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GTX A 노선 공사가 가시화되면서 교통망이 좋아지는 파주의 경우 집값이 많이 올랐다. 목동동 ‘파주 힐스테이트 운정’ 분양권의 경우 전용 84.96㎡이 올해 5월 4억원 안팎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3억2500만~3억5900만원 정도였던걸 감안하면 많게는 8000만원 이상 올랐다.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6㎡도 16층 분양권이 6월에 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의정부 교통환경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 2017년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권까지 30~40분대면 갈 수 있게 됐다. 이 도로는 앞으로 서울과 용인, 세종시를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의정부 교통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망이 좋아지는 만큼 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의정부로 사람이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정부의 경우 양주와 통합, 지하철 7호선 연장, 의정부 경전철 등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에서는 이삭디벨로퍼가 위탁해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일광E&C가 시공하는 소형 주거시설 의정부 아이콘스타 등이 공급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의정부역 인근의 경우 오래된 주거시설이 많은데, GTX C 노선이 추진되고 개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주거시설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