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용산·송파구와 경기 과천시 아파트 한 채당 평균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25개구 중 절반이 넘는 13개구와 경기 과천·성남시 아파트 가격이 평균 6억원을 초과했다. 서울에서 6억원 이상 아파트는 2005년 대비 4.7배 증가했고, 9억원을 넘어선 아파트도 5.6배 늘었다.
부동산 정보조사업체 부동산114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및 수도권 고가 아파트 현황 보고서’를 31일 내놓았다. 보고서는 지난 6월 말 현재 부동산114에서 집계한 실거래가, 국토교통부 및 한국감정원 등의 시세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를 보면, 서울 아파트 한 채당 평균가격은 7억6976만원으로 조사됐다. 종부세가 처음 도입된 2005년 말(4억905만원) 대비 88% 상승했다.
강남구는 평균가격이 16억838만원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평균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쌌다. 서초구(15억7795만원), 용산구(11억6504만원), 송파구(11억5395만원)와 과천시(10억6345만원) 등 5개 지역 아파트 평균가격은 10억원을 넘었다.
전국에서 아파트 한 채당 평균가격이 6억원을 초과한 시·군·구는 서울 13개구와 과천시, 성남시(6억9633만원) 등 15개 지역이었다. 서울에서 6억원 초과 아파트 수는 32만460가구로 종부세가 처음 도입된 2005년(6만6841가구) 대비 4.7배 늘어났다. 비중도 5.63%에서 20.03%로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5채 중 1채꼴로 6억원을 초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