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서울은 지난해 9.13부동산대책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연구원은 6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9로 전월(97.3)대비 9.6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9.13대책이 발표된 이후인 지난해 12월(97.2)부터 지난 5월까지 줄곧 100 이하였던 전국 주택매매시장 심리지수가 6개월만에 100을 넘은 것이다.
연구원은 전국 152개 시·군·구 중개업소(매달)와 일반 가구(매 분기)를 대상으로 설문결과를 발표하는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감’을 체감했다는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으로 분류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28.3으로 전월(108.5)보다 19.8포인트나 올랐다. 지난해 11월(118.6) 이후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지난해 9월(147.0)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북은 92.0으로 전월(72.4)보다 19.6포인트, 전북은 100.2로 전월(84.3)보다 15.9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전·대구 등과 함께 ‘대·대·광’이라 불리며 매매시장이 한창 뜨거웠던 광주는 100.0으로 전월(110.7) 대비 10.7포인트 떨어졌다. 강원과 충남도 각각 5.3포인트, 0.4포인트 하락해 81.8, 102.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2로 하강국면을 유지했으나 전월(84.9)보다 5.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대구가 105.0으로 전월(97.0)보다 8.0포인트, 서울은 96.2로 전월(88.6)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