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과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은 아파트값 하락세를 멈추고 2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1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강남구(0.35%) 양천구(0.35%) 강동구(0.30%) 금천구(0.27%) 광진구(0.24%)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강남구는 대치동이 학교 전학이나 입학을 위한 실수요 유입이 꾸준하다. 매수세가 잠시 주춤했던 재건축 단지들도 상승 분위기다.
양천구는 겨울방학 이사 수요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30평대 미만 중소형 평형 단지 위주로 매매가 활발하다. 특히 목동신시가지 6·9·13단지가 정밀 안전진단을 신청하고 10단지가 안전진단비용 모금 활동을 시작하면서 상승세를 보인다. 강동구는 둔촌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집계됐다. 경기(0.03%) 대전(0.31%) 대구(0.03%) 울산(0.06%) 등이 상승, 부산(-0.03%)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특히 울산이 지난주(0.01%)에 이어 0.06% 오르며 2016년 5월 이후 41개월만에 2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터 북구를 중심으로 유입 인구가 늘어난 데다 자동차와 조선업 등 지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0.07%)와 유사한 0.06%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0.17%) 금천구(0.16%) 강남구(0.13%) 광진구(0.12%)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하락지역 없이 다수의 지역이 보합(0.00%) 내지는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신규 공급 매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낮은 전세자금 대출로 가을 이사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여파로 전세로 살다가 새 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수요도 늘었다. 강남구는 겨울 방학에 이사하기 위한 학군 수요가 높아지면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가 전주 대비 상승했고 기타 지방(-0.03%)이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도 0.03% 상승했다. 광명(0.26%) 의왕(0.19%) 이천(0.16%) 과천(0.13%) 등이 상승한 반면 군포(-0.15%)만 유일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