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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전세값이 14.5억…대치동 전셋값 무섭게 오른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에도 서울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정시확대와 특목고 자사고 폐지안 등으로 강남 8학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강남구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대비 0.1% 올라 21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 중 강남구 상승률이 0.29%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상승률이 높았던 송파구 0.14%의 2배를 웃돈다.

상한제 지정에도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강남구 상승률이 압도적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강남구에는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개포동 주공고층 7단지 등 재건축 단지들을 포함해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신축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강남 아파트 전세 주간 상승률이 0.16%로 전주 상승률 0.06%의 2배가 넘는데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과천 분당 등 수도권 내에서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띤다. 송파구와 서초구 등락률이 각각 0.05%, 0%인 것과 비교하면 같은 강남3구라 해도 차이가 크다.

송파구의 경우 인근 강동구의 대규모 입주를 맞아 전세 수요가 분산된 영향이 크고 서초구는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잦아든데다 매매가를 따라 전셋값도 오르면서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전셋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지난 7일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방식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한 것이 강남 전셋값 급등의 직접적인 촉매가 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매물 품귀와 교육제도 개편 이슈가 맞물리며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학군인 대치동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준공으로 강남구 대치동 시세를 이끌고 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 전셋값은 지난 10월 14억5000만원(17층)을 찍었다. 이는 석달전인 지난 7월 12억원(5층)에 비해 2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대치동 내에서 대표적으로 학군 수요 전세가 많은 아파트 은마’ 84㎡ 전셋값은 이달 6억원(8층)으로 기록됐다. 같은 주택형 전세는 지난 3월 4억1000만원(4층)에 실거래된 적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방학 이사를 위한 학군 수요가 미리 움직이는 시기여서 전세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나오는 매물 양이 적은데다 자사고 폐지 등 8학군 부활에 따른 기대감이 호가에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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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


등록일 :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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