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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 집값 1억원 뛸 때, 하위 10% 집값 100만원 올라
 
지난해 주택을 보유한 가구 가운데 상위 10%가 보유한 주택의 자산가액은 평균 1억원 가까이 오른 반면 하위 10%가 보유한 주택은 1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도 더 늘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현금 부자들이 주택을 더 사들이면서 부동산을 통한 부의 쏠림이 더 심화된 것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를 보면 지난해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1123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23만4000가구(2.1%) 늘었다. 전체 일반가구(1997만900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2억5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1600만원 증가했다. 평균면적(86.3㎡)은 전년도와 동일했다.

주택의 자산가치 상승은 상위 가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가구를 자산가액 순으로 등급을 나눠보면 10분위(상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지난해 9억7700만원으로 1년 전(8억8100만원)보다 9600만원 올랐다. 10분위 가구 평균 소유 주택 수는 2.59채로 전년(2.64채)보다 줄었는데도 주택 보유수 감소를 상쇄하고 남을 정도로 일부 지역의 고가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1분위(하위 10%) 가구의 주택 자산가액은 1년 사이 2500만원에서 2600만원으로 1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의 평균 주택 자산가액은 하위 10%의 37.58배에 달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종합부동산세율을 인상하고 대출을 제한하는 등 다주택자 규제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서울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급등과 현금 부자들의 주택 구매는 막지 못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 수는 219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3000명 늘었다. 다주택자 비중은 2012년 13.6%에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5.6%를 기록했다.

현금 부자들이 부동산 가격 급등 지역에서 주택을 여러 채 사는 행태도 통계로 확인됐다. 관내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주택 보유 비중은 시·군·구 기준 24.0%였다. 서울 용산구가 45.3%로 가장 높았다. 용산구 주택 소유자 가운데 서울 내 다른 자치구에 거주하는 사람의 비중은 24.7%, 아예 서울에 살지 않는 소유주는 2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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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등록일 :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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