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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사들이는 2030…1년 만에 10억원 올랐다
 
불경기에도 지난 2년 새 서울의 꼬마빌딩 가격이 40% 가까이 급등했다. 올해 상가 공실률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빌딩 가격이 9%가량 상승했다. 풍부한 유동자금과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2030' 젊은 부자들이 빌딩 매수에 뛰어들며 수요가 많아진 점도 빌딩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3년 전보다 60% 급등한 서울 빌딩가격… 논현동 건물 1년새 10.2억 올라

31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정보업체 밸류맵에 의뢰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2일까지 신고된 건 기준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200억원 이하 일반업무상업시설의 평균 매매 거래가격은 대지면적 3.3㎡당 5927만원으로 전년 5430만원보다 9.2% 상승했다. 2년 전인 2017년 매매가격 3.3㎡당 4267만원보다는 38.9% 뛰었다. 2016년 3724만원보다는 59.2% 급등했다.

거래 건수는 2016년 4577건에서 2017년 3788건, 지난해 2918건, 올해 2536건으로 감소세다. 그럼에도 실거래된 매물 가격은 오른 것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로 좁혀 봐도 비슷한 양상이다. 올해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8270만원으로 전년 7026만원보다 17.7% 올랐다. 2년 전 6296만원보다는 31.4% 상승했다. 거래건수는 2017년 717건에서 지난해 552건, 올해 515건으로 감소했다.

개별 건으로 보면 강남구 논현동 소재 대지면적 410.60㎡ 지하 2층~지상5층 빌딩의 경우 1년여 만에 10억2000만원(11.6%) 올랐다. 지난해 7월 87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 10월 98억원에 거래됐다. 대치동 대지면적 250.90㎡짜리 건물은 2017년 6월 78억 매매됐는데 올해 7월 9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해당 건물주는 2년여 만에 13억5000만원(17.3%)의 차익을 남겼다.


최고 공실률에도 "서울 빌딩은 안전자산"… 유동자금 풍부·2030 매수자 가세

이는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인 것과 궤를 달리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국내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11.5%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저금리, 높은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강남, 홍대 등 서울 주요 빌딩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봤다.

제2벤처붐으로 회사 매각에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 성공한 사업가 등 젊은층이 빌딩 매수에 가세한 영향도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빌딩중개업체 빌사남에 따르면 올해 1~11월 서울 강남구 내 500억원 이하 소유권 이전 완료 상업업무용건물을 거래한 사람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30%에 달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서울 빌딩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는 데다 2015년부터 기준금리가 1%대에 접어들며 빌딩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은퇴한 '베이비부머'와 함께 30대 매수자들도 많아지고 지방에서도 서울 건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내년에는 서울 빌딩가격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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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머니투데이


등록일 :  201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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