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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개월만 최대 상승…포항·창원 풍선효과 옮겼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진 양천구가 상승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 규제로 상승세가 주춤했던 강남권까지 반등세가 뚜렷하다. 지방에선 청주에 이어 경북 포항, 창원 등에서 외지인 투자가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국민은행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셋째주(기준일 15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상승률(0.15%)을 대폭 웃도는 결과다. 주간 상승률로는 2월 첫째주(0.22%)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대치다. 당시 설연휴를 낀 2주간의 누적 상승률이어서 사실상 지난해 말 과열 양상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균표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 수석 차장은 "서울의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 기운은 코로나 이전 시점으로 회복된 분위기"라고 평가했다. 서울 아파트값 4개월만 최대 상승…포항·창원 풍선효과 옮겼다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값 상승률은 양천구가 0.5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천(0.45%) 강북(0.36%) 강남(0.35%) 노원(0.32%) 마포(0.29%) 성북(0.29%) 순으로 조사됐다. 양천구는 목동6단지 안전진단 통과 소식 여파로 재건축 예정 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들도 동반 상승한 결과로 분석된다. 강북구는 미아3구역 재개발 철거가 완료된 상황에서 신규분양 가격 상승에 따른 후광효과로 기존 아파트값도 동반 상승 중이다.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도 0.22%로 지난주 상승폭(0.17%)보다 확대됐다. 용인 수지구(0.47%) 평택(0.46%) 남양주(0.40%) 부천(0.38%) 용인 기흥구(0.33%)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지방에선 방사광가속기 호재가 여전한 청주가 있는 충북 지역이 전주대비 0.40% 올랐다. 포항 북구(0.38%) 창원 의창구(0.44%) 거제(0.1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 차장은 "청주의 상승세에 이어 경북 포항에서는 저평가 단지의 공격적 매수세가 보였고 창원 의창구에선 외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국지적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대비 0.07%를 기록했다. 보합세였던 지난해 8월 둘째주 이후 41주 연속 오름세다.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0.12%, 수도권은 0.10%, 5개 지방광역시 0.04%, 기타 지방 0.03%로 각각 집계됐다. [기사보기] 출처:머니투데이 등록일 :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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