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2004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2006년 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대 중반이었으나 요즘에는 연 8%에 달한다. 연간 수백만원이 더 들어가는 셈이다.
지난 2006년 1월 경기 용인시 상현동 s아파트를 구입한 이모(61)씨는 지금 집값의 반이 빚이다. 6억3,000만원에 산 이 아파트 58평형 가격이 속절없이 폭락해 현재 급매 기준 5억원선까지 떨어졌다. 당시 박씨가 은행에서 빌린 돈은 2억8천만원. 집을 살 때만 해도 빚은 집값의 38%였다. 하지만 지금은 집값의 절반이상이 빚이다.
그는 지금 임대를놓고 그돈이라도 대출을 갚아서 단 얼마만의 이자라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값폭락의 안전판으로 여겨졌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곳곳에서 무너지면서 주택시장에서 자산붕괴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집값이 폭락하면서 집값에서 빚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매현상이 나타나는 등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감이 집값 버블붕괴의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
현재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서울ㆍ분당ㆍ용인 등의 LTV는 40%. 무리한 차입을 통한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해 2005년 강화된 기준이다.
이 대출의 상당액이 내년부터 원리금 상환에 돌입하면서 주택담보 대출자들의 목을 겨눌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일 : 2008-10-14
Copyright ⓒ 1999 - 2026 한국경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