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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 '15억 초과'…1년 새 9.7%p↑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의 가격이 15억 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억 원 초과 아파트 비중은 1년 새 32.5%에서 42.2%로 9.7%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가 주택가격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차등화하는 등 대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출 규제 기준선을 넘어선 아파트 비중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KB시세 산출 표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 가운데 15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비중은 42.2%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32.5%)와 비교하면 9.7%p 상승한 수치다.

금액 구간별로 보면 15억 원 초과 25억 원 미만 아파트는 25.3%, 25억 원 초과 아파트는 16.9%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7.7%p, 2.0%p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집값 안정을 위해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잇달아 강화했다.

6·27 대책을 통해 수도권 내 규제지역 주담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했다. 생애최초 주택담보인정비율(LTV)도 기존 80%에서 70%로 강화했다.

10·15 대책에서는 주택가격에 따라 주담대 한도를 차등화했다. 규제지역 내 시가 15억 원 이하 주택은 6억 원,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 주택은 4억 원으로 대출 한도를 제한했다. 25억 원 초과 주택은 2억 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9%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6주 연속 상승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신 의원은 이번 자료를 근거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서울 집값의 '평탄화'와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행인 건 최근 강남을 포함한 지역의 (집값) 하락이 시작돼 하락이 확산하고 있다"며 "외곽 지역은 오르지만 전에는 수직적이었단 점에서 일종의 평탄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했다.

신 의원은 "이 대통령의 강남·강북 집값 격차 평탄화 발언과 달리 현실은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이 고가 기준선 위로 상승하고 있다"며 "서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가중하는 정책 기조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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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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