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울 강남3구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 아파트시장에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뚝 끊기다시피 했던 거래가 다소 살아나는가 하면 일부 단지의 경우 급매물 호가가 1,0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18일 강남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특히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부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11ㆍ3대책으로 용적률 및 소형ㆍ임대주택 의무비율 등 재건축 핵심 규제가 상당수 완화됐고 투기지역마저 해제될 경우 강남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모두 풀린다는 상징적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잠실 영진공인의 한 관계자는 “집주인들 사이에서 재건축 용적률 상승에다 투기지역까지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매도 호가를 1,000만~2,000만원가량 올리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동 주공아파트 역시 각종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금씩 훈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하락폭이 커 거래가 아예 멈췄던 대형 주택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개포주공 7단지는 113㎡형은 10일 7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5단지는 113㎡형은 7억1000만원과 7억5,000만원에 최근 각각 매매가 성사됐다. 모두 2006년 말 13억원까지 올랐던 물건들이다.
등록일 : 20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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