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이 뛴 것은 단순한 이사철 실수요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등 소형 저층 재건축 추진단지에서 집중적으로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재건축 규제 완화, 제2롯데월드 신축,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투자 수요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남 집값 바닥 확인가능성 높다. 그 이유는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에 넘쳐나고 있는 500조원의 부동자금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로 장기적인 관점으로 재건축 단지에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팀장은 “거래가 집중된 곳들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잠실 주공, 개포 주공 등 재건축이 될 만한 단지들로 상담자 중에는 다른 곳에서 살다가 재건축이 되면 들어오겠다는 사람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당신도시나 용인 지역의 경우 투자 목적 외에 지난해 가격이 급락한 데 따른 실수요자의 유입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는 올해 집값이 지난해와 같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깔려 있다.
주목을 끄는 점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지역이 그 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이른바 버블세븐에 집중돼 있다는 것. 분당ㆍ용인 등 가격 메리트와 실수요가 있는 곳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강남권 외에 최근 주택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분당과 용인 수지ㆍ처인구 등 버블세븐 지역에 국한돼 있다. 분당의 경우 지난 1월의 주택거래가 2배 이상 늘었고 용인 수지, 처인구도 지난해 12월 328건에서 412건으로 증가했다.
등록일 :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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