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 보다 4배 이상 늘어나고 아파트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거래량은 특히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강남3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서울 및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거래량은 올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극심한 거래침체 현상을 보였다.
1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만8,074건으로 지난해 12월(1만9,542건)보다 줄어 3개월 연속 최저 거래량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수도권 거래량은 4,893건으로 전월(3,686건)보다 증가했고 서울은 1,778건으로 전월(818건)의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이 같은 거래량 증가에는 강남3구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강남3구의 거래량은 전월(244건)보다 무려 네 배 이상 급증한 1,000건에 달했다. 이는 2006년 12월(1,642건) 이후 2년1개월 만에 1,000건을 돌파한 최대 거래량이다.
특히 강남3구의 거래량은 서울 지역 전체 거래량의 56%에 달했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강남3구 거래비중은 30%를 밑돌았다.
강남3구의 실거래 가격도 급등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의 경우 1월 최고 8억8,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최고 거래가(8억1,500만원)보다 6,500만원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5㎡ 역시 최고 9억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이 아파트의 전월 최고 거래가인 7억5,000만원보다 무려 1억5,0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등록일 : 2009-02-23
Copyright ⓒ 1999 - 2026 한국경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