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도 강세를 보였다. 올 한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6.11% 올랐다. 이는 지난해(4.36%)보다 1.75%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9.57%), 수도권(8.33%), 5개 광역시(4.61%), 기타지방(1.9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수도권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성북구(12.49%), 영등포구(12.31%), 경기 하남시(11.98%), 강서구(11.95%) 등지가 많이 올랐다.
매매가격 5.06% 올라
아파트 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06% 상승했다. 지난해(2.43%) 보다 2.63%포인트 높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이후 2011년 9.60% 상승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5개 광역시(6.43%), 수도권(5.61%), 서울(5.56%), 기타지방(2.14%)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광역시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김포(9.19%), 군포(8.30%), 하남(7.97%) 등지가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대구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8.30% 오른 데 이어 올해 11.24%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제주·서귀포(7.88%), 광주(6.53%) 등지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올랐다”며 “지방광역시의 경우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미국 금리인상 단행과 내년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 시행을 앞두고 매매심리가 위축돼 가격상승 속도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