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월세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전·월세 거래 3건 중 1건은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로 통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의 월세 비중은 51%로 전세보다 월셋집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44%)·관악(39.1%)·강남(38.4%)·서초(37.6%)·동작(36.5%)·동대문구(35.8%)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순수 전세를 제외한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래는 총 5만 8128건(32.9%)으로 한 해 전(4만 3635건)과 비교해 33.2%(1만 4493건)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시작한 지난 201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전세 거래량은 지난해(13만 6950건)대비 13.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집 품귀 현상에 내 집 마련의 움직임이 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전년 대비 40%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2만 6982건으로 한해 전인 9만 250건에 비해 40.7%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서구(9964건)가 마곡지구 입주 영향에 전년(4946건)대비 79.2%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중구가 2014년 715건에서 지난해 1833건으로 거래량이 64% 가까이 증가했고 강북구도 총 2684건으로 전년(1659건)보다 61.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