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남양주·하남·다산 등 주요 택지들 공약 타고 '훨훨'…김포·화성 등 선거구 증설로 개발 공약도 늘어나
변수가 많았던 4.13 총선이 끝나면서 각 지역 당선인들의 지역 개발공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기 신도시들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과 함께 당선인들의 각종 개발정책 등으로 인해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
2기 신도시들 중 한강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김포시와 동탄2신도시가 들어선 화성시는 선거구가 증설, 정책적인 수혜도 함께 늘어났다. 또 다산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는 지하철 8∙9호선 연장 등의 공동공약을 발표한 3명의 후보들 중 2명이 당선되면서, 공동 개발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탄2신도시=우선 동탄2신도시가 있는 경기도 화성시을 지역에서는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재선에 성공했다. 부동산 공약을 살펴보면 대부분 교통인프라와 관련된 공약이다.
△오는 8월에 개통예정인 SRT개통과 함께 인덕원선, GTX 착공을 통한 광역철도교통망 구축 △동탄2신도시 내 트램(무기선노면전차) 조기 착공 △강남~동탄2, 서울역~동탄2 M버스 상반기 내 운행 △국지도84호선(무봉산) 터널구간 연장시공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교통인프라 개발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놓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5월 반도건설이 A-80블록에 10번째 시리즈 아파트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김포시에 두 명의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김포갑에 당선된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광역환승센터 설치 △서울행 광역버스 노선 증차 △김포한강로~외곽순환고속도로 간의 영사정 나들목(IC)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포을에 당선된 홍철호 의원(새누리당)은 △대명(초지)~인천간 해안도로 조기 개통 △한강로 연장(용화사∼석탄리) 및 하성IC 건설 △김포도시철도 양촌산업단지 연결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추진 △김포∼킨텍스(GTX) 연결철도 추진 △ 광역급행버스 증차 및 마을버스 확대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4월 반도건설은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 Ac-20블록에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 갑과 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과 김한정 의원이 발표한 공동공약은 △경기북부테크노벨리와 첨단산업단지 남양주에 조성 △R&D산업 및 대기업 유치 △경춘선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 추진 △남양주 지하철 4·8호선 연결환승역 신설 △남양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8호선(별내선) 연장을 추진 △GTX B노선을 남양주로 변경되도록 추진 △북부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서울춘천고속도로 지역주민 요금할인제 도입 추진 등으로 대부분 교통호재를 중심으로 공약을 내걸었다.
남양주병 주광덕 의원(새누리당)은 △진건 첨단ICT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조성 △다산테크노밸리 유치 △ 남양주시에 행정·법조·교육·문화·상업 등이 있는 복합중심권역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같은 공약 중심에 위치한 다산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진건’을 분양한다.
◆하남미사지구=하남시에서는 이현재 의원(새누리당)이 재선에 성공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하철 5호선 검단산역 2019년 조기 개통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신안종합건설은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