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1월1일 기준)가 1년 전보다 5.08%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은 2009년 이후 매년 늘더니 올해 5%를 넘겼다. 중국 자본의 투자가 활발했던 제주도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27.77%에 달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252개 시·군·구별로 산정한 2016년 1월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오는 31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시 대상은 전국 3230만필지로 지난해보다 약 31만필지가 늘었다. 전년대비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 4.63%보다 0.45%포인트 오른 5.08%였다. 2009년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0.81% 하락한 이후 2010년부터 공시지가는 매년 전년보다 올라 올해는 5%대에 이르렀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공시지가는 3.8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난해 경기 고양시 덕양·일산 등의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수도권 내 개발사업이 없던 영향이 크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반면 인천 외 지방 광역시(7.46%)와 나머지 시·군(7.23%)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높았다.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가 많았던 제주도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27.77%를 기록해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지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세종시의 공시지가 상승률(15.28%)도 여전히 높았다. 울산(11.07%)과 대구(9.06%)가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도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가 나란히 가장 높은 공시지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5곳 중 4곳은 수도권에 분포돼 있었다.
공시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시·군·구와 가장 낮은 5개 시·군·구 (자료 : 국토교통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올해도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매장이었다. 1㎡당 지가가 8310만원에 달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옥도리의 임야로 1㎡당 지가는 99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http://www.realtyprice.kr)와 토지소재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및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