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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년간 2배로 '껑충'…수도권 30%p 이상↑
 
전세 가뭄 속에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10년 전에 비해 2배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도 배 가까이 증가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2007년 35.4%에서 올해 6월 현재 70.8%로 10년 만에 두 배로 뛰었다. 10년 전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은 30%대에 불과했으나 매년 가파르게 올라 지난해 70%를 넘어섰다.

전세가율은 매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2~3년 주기로 앞자리를 갈아치웠다.

2007~2009년 각 35.4%, 34.9%, 37.4%로 30%대에 머물던 것이 2010년과 2011년엔 40%대(각 42.1%, 47.9%), 2012년엔 50%대(52.6%), 2013년과 2014년엔 60%대(각 60.6%, 63.7%)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70%대(70.3%)를 돌파했다.

특히 2012년에서 2013년(8.0%포인트↑), 2014년에서 지난해(6.6%포인트↑) 증가세가 가팔랐다.

◇경기·서울·인천 '수도권' 30%p 이상 증가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역시 2007년 42.3%에서 올 6월 현재 73.7%로 배 가까이 뛰었다.

2007년 42.3%, 2008년 42.4%, 2009년 44.6%, 2010년 49.2%, 2011년 54.5%, 2012년 58.4%, 2013년 65.7%, 2014년 68.6%, 지난해 73.2%, 올 6월 현재 73.7%로 올랐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전세가율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로 39.8%포인트(37.6→77.4%) 증가했다. 이어 서울이 35.4%포인트, 인천이 30.5%포인트(43.4→73.8%)씩 올랐다. 모두 수도권 지역이다.

반면 5대 광역시 및 기타 지방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현재 대부분 지역의 전세가율이 70%가 넘지만 당시에도 60~70%대로 높았던 지역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중 제주는 0.2%포인트(65.2→65.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울산은 4.0%포인트(66.4→70.4%), 전북은 4.8%포인트(71.8→76.6%), 경북은 9.2%포인트(65.3→74.5%) 등으로 한 자릿수가 증가했다. 전세가율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월세 가속화…'전세 가뭄' 심화할 것

전세가율 상승은 전세 품귀 현상에 기인한다.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할 정도로 오르면서 '깡통 전세'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세가율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치솟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25%로 전격 인하하면서 전세는 더욱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으로 은행의 낮은 금리를 받는 대신 월세로 전환해 더 높은 수익을 확보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도권 '전월세전환율'(KB국민은행)은 5.35%로 조사됐다. 서울 4.72%, 경기 5.96%, 인천 5.58%다. 이는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했을 때의 연 환산 이율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하고 이는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전세난뿐 아니라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KB국민은행이 전망한 전세수급 지수(0~200,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부족'을 나타냄)를 봐도 전국 160.9, 서울 170.5로 전세 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거래 지수(0~200, 100을 초과할수록 '활발')는 지난달 전국 18.7, 서울 23.6으로 거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전세가격 전망 지수(0~200,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역시 전국 101.3, 서울 106.7로 전세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 등으로 전세 품귀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난에 지친 일부 수요자들이 매매 또는 신규 분양으로 돌아서고 있지만 전월세로 남는 세입자들은 높은 주거비를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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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등록일 :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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