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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7년 연속↑…전세가율 73% 육박
 
올 하반기 전국 주택 전세가격이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7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8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6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 상반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2009년 2월 이후 현재까지 7년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 들어 주택 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대비 천안(-0.3%), 아산(-0.5%), 경산(-0.7%) 등 일부 중소도시와 대구(-0.7%)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수도권 1.3%, 광역시 0.6% 등에서 상승했지만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를 상회하면서 2007년 이후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아파트 전세가율은 수도권 73.9%, 광역시 73.7%, 기타지방 73.1%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60㎡ 이하 규모의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이 수도권(75.3%)과 광역시(75.1%)에서 높았다.

수도권에서 전세가율이 80%를 상회하는 지역은 경기 군포시, 의왕시, 안양시, 파주시, 고양시, 서울 성북구, 관악구, 동대문구, 중랑구, 구로구, 동작구 등으로 조사됐다.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교통이 좋고 주택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63만2761호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수도권과 5개 광역시는 각각 4.5%, 0.2% 감소한 반면 기타지방만 4.3% 증가했다.

월세(보증부 월세) 비중도 44~48%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 있다. 1~5월까지 누적기준으로 아파트의 월세 물량 비중은 2014년 34.3%, 2015년 36.3%, 올해 40.2%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전세매물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을 유인하고 있다. 다만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이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구매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 하반기 전국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적 소득 안정성이 담보된다면 매매 전환 수요가 커질 수 있다"면서도 "하반기 예정돼 있는 해운·조선업 관련 구조조정 계획을 고려하면 하반기 소득 여건 악화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거시경제 여건이 녹록하지 않고, 구조조정 등으로 가계 소비 여건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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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등록일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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