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호황과 수도권 재건축 열풍으로 7월 주택가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7월 전국의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동안 0.13% 올라 월 상승률 0.1%를 밑돌았던 1~6월을 앞질렀다. 서울(0.37%)과 수도권(0.26%)은 모두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지방 5개 광역시(0.03%)는 소폭 상승에 그쳤고 기타지방(-0.08%)은 5개월 연속 하락해 차이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구(0.73%) △송파구(0.66%) △서초구(0.59%) 등 강남3구가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영등포구(0.5%) △마포구(0.45%) △양천구(0.4%) △성동구(0.38%) △강서구(0.38%) △동작구(0.37%) △노원구(0.36%) 등의 집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과천시(0.6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시흥시(0.42%) △광명시(0.34%) △성남시(0.33%) △고양시(0.32%) △안양시(0.23%) △의정부시(0.21%)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 광역시는 부산(0.3%)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집값이 하락했다. 대구(-0.3%)가 7개월 연속, 울산(-0.01%)은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고 광주(-0.01%)와 대전(-0.01%)도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기타지방은 △경북(-0.36%) △충남(-0.31%) △충북(-0.15%) △경남(-0.07%) △세종(-0.05%) 등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2016년 7월 전국 주요 주택전세가격 상승·하락 지역. /자료제공=KB국민은행 2016년 7월 전국 주요 주택전세가격 상승·하락 지역. /자료제공=KB국민은행 저금리 기조로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세 가격도 장기간 상승세가 이어졌다. 7월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1% 올랐다. 서울(0.19%)과 수도권(0.18%), 지방 광역시(0.01%)는 상승했지만 기타지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