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서울 평균상승률보다 훨씬 높아 역시 강남불패’를 입증했다. 다만 과열 지역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과 청약 규제를 뼈대로 한 11·3부동산 대책 후 강남권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서 낙폭이 주목된다.
18일 KB부동산알리지의 2013년 3월 대비 2016년 10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는 지난 3년7개월 동안 15.18%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구도 13.59%나 올라 서울아파트값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북구(11.65%)와 송파구(11.38%)도 많이 올랐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서울 평균 상승률 9.32%보다 4% 이상 많이 오른 평균 13.38%의 상승률을 기록, 강남 부동산 불패’를 입증했다. 강남3구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이유는 올해 들어 재건축아파트 가격 급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용산구로 2.40% 상승에 그쳤다. 용산구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실패 등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하거나 보합세에 머물면서 상승률이 낮았다. 이어 새 아파트 입주가 없었던 종로구(3.78%)와 개발 호재가 없는 중랑구(3.91%)의 상승률도 저조했다.
경기에서는 광명시가 17.87% 올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과천시가 16.06%로 두번째 많이 상승했다. 인천에서는 서구가 14.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중구(2.3%)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11·3대책 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이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초구(-0.03%→-0.06%), 강남(-0.02%→-0.03%), 송파(-0.01%→-0.02%), 강동구(-0.01%→-0.03%) 등의 하락 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다. 과천시 아파트값도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2%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