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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이후 8년간 멈춘 4구역 개발 시계 다시 돈다
 
최고 43층 주상복합아파트·업무시설 들어선다
1.4km 길이 문화공원·보행로 조성..공공성 확보

지난 2009년 1일 건물 철거 과정에서 철거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는 ‘용산참사’가 발생한 이후로 약 8년만에 용산4구역 개발사업이 재개된다.

서울 용산구는 한강로 주변 개발지역 중 가장 큰 정비구역인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용산4구역 신축현장에서 조합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을 연다. 공사는 오는 2020년 6월까지 이어진다.

이번 기공식은 지난 2006년 4월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이 지정된 지 약 11년 만이며, 2009년 1월 ‘용산참사’ 이후로는 약 8년 만의 일이다.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현장 전경.
용산역 전면(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에 있는 용산4구역은 5만 3066㎡ 규모로, 이중 정비기반시설 부담면적 2만 2672㎡을 제외한 대지면적은 3만 393㎡다.
이곳에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31~43층, 1140가구) △업무시설 1개동(34층) △공공시설(5층) △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 등이 들어선다. 건축면적 1만 8205㎡, 연면적은 36만 3437㎡며 예상 공사비는 약 8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효성이 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후 구는 건축심의,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계획 심의, 환경영향평가서 심의 등을 이행하고 지난 9월 최종적으로 사업시행인가를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와 용산구는 사업의 수익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용산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이어지는 1.4㎞ 구간의 문화공원·공공보행로와 이벤트 공간, 복지시설 등을 확보했다.

이미 용산4구역 주변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용산 민자역사 내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선 이후 중국인 등 해외관광객이 급증했으며 용산역 전면 2, 3구역 주상복합 건물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올라서고 있다. 용산역 전면 1구역 ‘용사의 집’도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앞뒀다.

국제빌딩주변 1구역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 건축이 한창이다. 사옥 내 미용 관련 복합 상가가 입주할 예정으로 맞은편 HDC신라면세점과 연계해 외국인들의 주요 관광코스로 자리할 예정이다. 국제빌딩주변 5구역도 의료관광호텔을 신축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중이다.

구는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일명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진행한다. 용산역 전면 2, 3구역 사이 근린공원 예정부지(한강로2가 404번지 일원 12,000㎡)에 지상 공원과 도로를 조성하고 지하에는 지하광장 과 공용주차장, 부대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타까운 참사와 금융위기로 인해 오랜 기간 비어있던 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미군부대 이전이 시작되고 공항철도, 신분당선이 연장 개통되면 용산역 주변은 관광과 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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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데일리


등록일 :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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