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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무풍 오피스텔…작을수록 임대수익 '짭짤'
 
21~40㎡ 5.7%…85㎡ 4.3% 그쳐
신정동 '이스타빌 3차' 33㎡ 5.6%
부산 '파밀리에펄시티' 29㎡ 5.7%
1~2인 가구 늘자 공급확대 나서

여유자금으로 아파트를 사려던 이동훈씨(42·서울 송파구 잠실)는 최근 소형 오피스텔로 투자 대상을 바꿨다. 정부가 잇달아 아파트 관련 규제를 내놓으면서 새 아파트 분양받기가 쉽지 않아졌을 뿐 아니라 향후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서다. 반면 소형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투자금이 적으면서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이씨는 판단했다.

아파트 관련 규제가 쏟아지면서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전매제한 강화 등을 담은 11·3 대책,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강화’ 방안은 주거용을 포함한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오피스텔 중에서도 투자비용 대비 임대 수익률이 높은 소형 오피스텔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부동산전문조사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5%로, 이중 전용 21~40㎡형이 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85㎡형 이상은 4.3%로 낮은 편이다. 면적이 작을수록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소형 오피스텔은 매맷값이 1억~2억원선으로 투자 부담이 적은 반면 임대료는 중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어서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이스타빌 3차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3㎡형이 1억 4850만원선. 매입 후 임대할 경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5만원을 받을 수 있어 5.63%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반면 같은 오피스텔 전용 84㎡형은 매매가가 3억 4250만원이고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20만원으로 수익률이 4.61%로 낮아진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파밀리에펄시티 오피스텔 역시 전용 29㎡형은 5.71%의 수익률(매매가 1억 1000만원,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을 보이지만 이보다 넓은 전용 46㎡형은 수익률이 5.37%(매매가 2억원, 보증금 1000만원, 월세 85만원)로 떨어진다.

또 소형 오피스텔은 지난 2012년부터 전체 오피스텔에서 차지하는 공급 비중이 점차 줄고 있어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전용 40㎡ 이하의 비중은 2012년 89%를 정점으로 2013년 82%, 2014년 81%로 소폭 줄어들다가 2015년 66%로 급격히 낮아졌다. 올해도 68%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소형 오피스텔의 희소가치가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천구 신정동 소재 S공인 관계자는 “이스타빌 3차 전용 33㎡는 올해 들어 매매가가 600만원 올랐다”며 “보통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가 변동이 거의 없지만 최근 들어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소형 오피스텔 시장 투자 몰릴 것”

내년에도 소형 오피스텔의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2년간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가 76만 가구에 이를 만큼 입주물량이 많다. 이는 곧 전세난 완화로 이어져 결국 아파트 전세 수요를 대체했던 중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추정을 가능케 한다. 반면 소형 오피스텔의 수요자인 1~2인 가구는 계속 늘고 있어 임대수요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연말에도 소형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일대에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 지상 최고 49층 1개동 전용면적 23~49㎡ 총 250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예정역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하남미사지구에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강변’ 오피스텔 510가구(전용 19~36㎡)를 분양한다.

이노건설은 제주시 대정읍 제주국제 영어교육도시 O-5블록에 ‘이노에듀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 4180㎡의 근린생활시설 60가구와 전용면적 25㎡ 소형 오피스텔 54가구로 이뤄져 있는 복합시설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각종 규제와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내년 아파트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며 “반면 저금리가 이어지는 한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 오피스텔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히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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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데일리


등록일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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