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4가구 “내집 없어요” 국내 가구의 44%는 내집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가구 중 1가구꼴로 집이 없었다. 반면 집을 소유한 가구 4곳 중 1곳은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었다. 돈 없는 가구는 실수요가 있어도 집을 못 사는 반면 돈 있는 가구는 투자수익 등을 위해 여러 채의 집을 사모은다는 의미다.
15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주택소유 통계’에 따르면 전체 1911만1000가구 중 주택을 보유하지 못한 가구는 841만2000가구로 44.0%였다. 특히 서울은 무주택가구 비율이 50.4%나 됐다. 높은 집값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어 세종(45.9%), 대전(45.0%), 강원(44.9%) 순으로 무주택가구 비율이 높았다. 울산의 무주택가구 비율은 37.5%로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내집이 없는 가구 중에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았다. 무주택가구의 43.1%가 1인 가구였다. 2인 가구는 23.8%였다. 집 없는 3가구 중 2가구가 1인 가구 혹은 2인 가구라는 의미다. 집 없는 가구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92만9000가구(22.9%)로 가장 많았다.
집을 보유한 가구는 1069만9000가구로 전체의 56.0%였다. 이 중 272만5000가구(25.5%)는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하고 있었다. 주택을 5채 이상 보유한 가구도 8만가구나 됐다. 소유주택 2곳 중 1곳은 공시가격 1억5000만원 이하였다. 6000만원 이하가 18.1%(189만1000가구), 6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가 32.4%(381만가구)였다. 주택자산 가액이 3억원을 넘는 가구는 전체의 19.5%인 208만9000가구였다. 주택가액이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54만7000가구로 5.1%였다. 주택자산 가액별 상위 20% 가구가 보유한 주택자산은 전체의 51.7%나 됐다. 주택 소유 가구가 보유한 주택자산의 평균가액은 2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