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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용산·양천구 ↓ 강북·성동구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용산구, 양천구 등이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총 4512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5431건보다 16.9% 줄었다. 1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2013년 1월(1196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1월 175.19건에서 지난달 145.55건으로 하루 평균 30건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52%로 더 확대된다. 일평균 역시 303.52건에서 145.55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지난 11·3 부동산대책 이후 각종 규제로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매제한 강화, 대출규제, 입주물량 부담 등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로 용산구가 지난해 1월 123건에서 올해 1월 74건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감소율은 39.8%다. 뒤를 이어 양천구 38.8%, 중구 37.5% 순으로 나타났다. 강남4구의 경우 강남구 -26.7%, 서초구 -27.2%, 강동구 -14.8%, 송파구 -10.4% 등을 기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용산구와 양천구는 모두 실수요보다는 투자가 주를 이뤘던 지역"이라며 "용산구는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양천구는 재건축 진행이 더뎌 매매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지만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강북구(9%), 성동구(8.7%), 성북구(3.2%) 등이다. 투자보다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곳들이다.

양 실장은 이들 지역에 대해 "강북구와 성북구는 전통적으로 전세 거래가 활발한 지역인데 전세입자들이 매매로 나서면서 거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성동구는 서울숲 주변을 중심으로 강남 대체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어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도 "왕십리뉴타운 등 직주환경이 우수해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이에 투자 수요도 꾸준하다"고 전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성동구의 1월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전년보다 2.6% 올랐다.

전문가들은 2월 거래량이 1월보다는 늘어날 수 있으나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영 실장은 "설 연휴가 지나면 이사철이 다가오기 때문에 계절적 영향으로 (2월 거래가) 1월보다는 늘겠으나 관망세가 이어지는 시장 분위기로 거래가 확실하게 회복되기는 불투명하다"며 "투자보다 실수요가 주된 자치구에서는 거래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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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등록일 :  2017-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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