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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제친 마포의 ''힘''…집값 상승률 서울 최고
 
-교통입지 좋은 데다, 새 아파트 분양이 가격 상승 이끌어
-전세가 상승률, 지난해 전국 최고…청약경쟁률도 강남3구보다 높아

지난해 강남 재건축은 전체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막상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에서 아파트 값과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마포였다. 매매가와 전세가격 상승률, 청약 경쟁률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보다 높았다.

마포는 돋보이는 교통 입지에 비해 학군 면에서는 주거 선호도가 처지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자녀 교육 부담이 없는 젊은 직장인들에겐 도심 출퇴근 교통이 편한 마포만한 곳도 없어 보인다. 마포 집값을 이끈 것도 도심 직장인 수요다.

전문가들은 마포구가 직주근접지로 계속해서 더 많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도로 교통 외에 공항철도와 지하철 5호선 등 철도 교통망까지 확충된 것도 더 많은 직장인 거주수요를 품을 수 있게 된 배경이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마포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5.90%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강남3구인 강남(5.29%)과 서초(5.56%), 송파(5.69%)보다 많이 올랐다. 전셋값도 마찬가지. 마포구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은 6.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 삼성1차아파트 전용 59.7㎡의 경우 지난해 1분기 4억~4억53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4분기 5억1000만~5억5000만원에 거래가 신고됐다. 1년도 안 돼 25%가량 오른 셈이다.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열기가 이어졌다. 지난해 마포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7.91대 1로, 강남(46.90대 1)과 서초(42.7대 1), 송파(25.01대 1)를 모두 제쳤다. 실제로 지난해 마포에서 공급된 신촌그랑자이(1순위 평균 32대 1)’, 마포한강아이파크(1순위 평균 55.9대 1)’, 신촌숲아이파크(1순위 평균 74.8대 1)’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마포는 교통이 계속 좋아지면서 5호선으로 광화문, 공항철도를 타면 상암동까지 쉽게 갈 수 있게 됐다”면서 “과거엔 여의도권이나 도심 직장인들로 수요가 한정된 편이었는데, 지금은 도심권과 상암동 등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들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 분위기가 좋다보니 땅값도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마포의 땅값 상승률은 3.68%로 서울에서 강남구(3.82%) 다음으로 높았다. 서울 평균 지가 상승률인 2.97%도 웃돈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TF 팀장은 “마포는 직주근접 입지가 집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이라며 “최근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마포는 재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이런 장점 덕에 최근 강북권 집값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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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경제


등록일 :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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