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금이 투자 타이밍’ 부동산 투자광고에서 손쉽게 접하는 문구다. 집을 사기 전 매수자들은 “지금 살까요?” 매도자는 “지금 팔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지금’이라고 묻는 매수·매도자 모두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시기를 결정하기에 앞서 가격의 흐름과 부동산시장의 변화를 읽는 요령이 필요하다. 매도자는 보유한 부동산을 잘 처분하고 매수자는 투자성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한 전략 말이다.
흔히 부동산시장의 비수기는 이사 수요가 적은 여름 휴가철을 꼽는다. 계절적으로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겨울에 비해 여름은 이사수요도 적고 더운 날씨에 임장 활동을 하기도 쉽지 않아 여름휴가 이후로 거래를 미루는 경향이있다. 하지만 부동자산의 현금화가 급한 매도자는 가격을 낮춰 내놓을 수밖에 없어 매수자는 좋은 물건을 싼값에 매입할 수 있는 시기다. 물론 매물의 총량도 줄면서 선택의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가격측면의 메리트만은 높은 시기가 될 수 있다.
계절적인 시기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정부 정책발표에 따라 등락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봄철 가격이 하락했고, 오히려 여름철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계절적 수요보다 정책적인 이슈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시적인 반전인지 아니면 회복 흐름의 연속성이 나타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과거와 달리 회복 국면이 상대적으로 짧고 회복 수준이 낮은 시점에서는 단기가격 상승 이후 조정세가 나타난다. 정책발표 이후 가격이 상승할 때 매도의 타이밍이 될 수 있지만, 매수자는 신중해야 한다. 정책의 실효성과 효과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 할 수 있다.
흐름의 연속성을 읽었다면 부동산의 지역성 그리고 개별성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를 파악해야 한다. 더불어 아파트의 개별적인 개발이슈와 수익성을 따져봐야 한다. 흔히 재건축 아파트는 새로 지어질 아파트의 미래가치가 더해져있고, 사업단계가 한 단계씩 진행될 때마다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가격도 비싸지는 게 보통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하는 투자는 금물! 재건축은 추가분담금이 얼마나 되는지 향후 사업 수익성이 높은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현재의 아파트값에 미래가치가 얼마나 더해졌는지, 과거 해당 단지의 가격 흐름, 그리고 주변 단지와의 시세분석 등을 통해 현재가격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