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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세종시…아파트 경매에도 수십명 응찰
 
이른바 '천도론'으로 세종시 집값이 급상승한 가운데 경매 시장에서도 세종시 아파트의 인기가 입증되고 있다. 경매 물량이 적지만, 건당 수십명이 입찰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1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일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5단지 전용면적 59.94㎡가 4억6884만원에 매각됐다.

이 아파트는 최초 감정가 2억9200만원에 경매를 시작했지만, 응찰자만 29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1억7684만원이 오른 가격에 낙찰됐다.

지난 8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101.54㎡는 입찰 당시 감정가 3억7100만원에 시작해 6억2160만원(매각가율 129.6%)에 낙찰됐다. 응찰자수는 36명이었다.

지난 7월에 경매에 부쳐진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13단지 84.61㎡도 34명이 입찰에 참여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당시 경매는 최초 3억원에 시작해 4억8700만원(매각가율 162.4%)에 낙찰됐다.

세종시는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이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세종시는 올해 누적 상승률이 38.53%(12일 기준)를 기록했다. 2위인 경기 구리시(18.82%)의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이다.

세종 집값이 상승한 가장 큰 이유로는 당정의 국회·정부부처 이전 논의가 꼽힌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7월 "국회가 통째로 세종시로 내려가야 한다. 청와대와 정부 부처도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말해 천도론의 불을 지폈다. 정부도 "국회에서 여야 공감대를 만들면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화답했다.

매매 가격의 급상승이 부동산 경매 시장에서도 적용되는 셈이다. 세종시는 지난달 시·도별 평균 응찰자수가 건당 5.3명을 기록해 대구, 대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건수는 12건으로 매우 적지만 낙찰률이 50%(6건 낙찰)에 이르며 낙찰가율 역시 81.7%로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정부세종청사와 멀리 떨어진 세종시 조치원읍까지도 경매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자이 84.66㎡는 이달 12일 2억3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억2720만원(매각가율 161.2%)에 낙찰됐다. 무려 32명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세종시는 주거지역이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매 물건 자체가 많은 지역은 아니다"며 "하지만 행정도시이전 논의가 본격화된 이후 경매에 나오는 거의 모든 물건이 낙찰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부세종청사 인근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며 "최근에는 매각가율 역시 대부분 160%를 넘기는 등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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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1


등록일 :  202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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